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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반품의 명수 지선숙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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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의 명수 지선숙
이집 문 앞에서 늘 홈쇼핑에서 온 박스가 나와 있다
크나 적으나 박스에는 늘 "반품" 이라는 굵은 매직펜 글씨가 쓰여있다
충동 구매이다보니 도착하면 마음이 변해 바로 돌려보내는 모양이다
옆집 이다보니 들며나며 늘 반품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쇼핑 업체에는 나름 이런 진상 리스트가 있다던데
이 집도 아마 아닐까? 싶다
택배 업체는 우수 고객이라 좋겠지만서도
옆집이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각박한 세상이니 충고의 말씀조차 못 드리겠다
언니 고만 하이소
이게 맨날 뭐하는 짓 인교
들며나며 볼때마다 괜히 내가 짜증 나네요
남의 일에
사과
놔라 대추놔라 하는 내가 비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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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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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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