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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花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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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Jan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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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 詩
어떤 시인이
밤마다 쓴 시를 아침이면 모조리 지워버리고
허망하게 먼 산을 바라본다
시는 자고나면 다 거짓말이
되어
버리는 이유를 모른다
어떤 시인은 모조리 거짓말로
시를 짓고 우뚝섰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고 따랐다
절명의 순간이 아니면 진실한 시는 쓸수없다
시의 바다에 거짓의 탈을 쓴 말의 유희들이 깔깔 거리며 유영한다
살을 깍고 뼈을 썰어 담그는 통곡의 눈물을
그대는 아는가
낙타의 뼈는 모래속에서 꽃을 피운다
레테의 강을 건너라
이제 당신이 죽을 차례이니
그 토막으로 꽃을 피워라
그리하면 자고난 아침
자리끼에 한송이 꽃시가 피어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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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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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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