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愁
旅愁는 백만 번 들어도 참 쓸쓸하고 정겨운 낱말
나그네의 旅程과 憂愁가 곁들여진 말이다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
빨간 우산도 빛나는 날
여행가방을 끌고 집을 나서면
그건 雨愁다
오늘 이른 아침 麗水행 Ktx 열차를 타고
남해 먼 섬으로 간다
물끄러미 섬돌에 앉아
몇 날 며칠
먼바다만 바라보다 올 것이다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