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장미 버스

by 시인 화가 김낙필


502번 강남 성모 병원 가는 버스 앞문 요금부스에 빨간 장미 한 송이가 피어있다

센스 있는 기사님이 탑승하는 승객을 위해 꽂아놓은 서비스다


한송이 장미꽃이 하루 종일 오가는 손님의 마음을 밝게 한다

이런 마음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조그만 희망의 빛이 되어준다


502번 기사님 파이팅!

오늘도 무사 운전 하십시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