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그대

by 시인 화가 김낙필


어느 날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은 참 아름다웠다

당신은 꽃보다 예뻤고

나는 아이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축복이었고

신이 베풀어준 은혜였다

그래서 오늘이 서운치 않고

고맙고 감사하다


당신은 얼마나 늙었는지 확인해 볼 수 없어서 좋다

그때 그 시절 사람으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으니까

늘 추억할 수 있으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