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수명은 길어야 백 년이다
백 년도 못 살면서 진리를 깨우칠 수는 없다
애초에 인간은 완전한 개체가 아니므로 진리를 찾지 못하고 죽는다
옛 성인들도 결국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했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죽어서는 뜻을 이루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죽은 자에게 물어볼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진리란 무엇인가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해답이다
그러나 그 답은 없다
수많은 성인들이 찾아 헤매던 길이었다
결국 부와 명예도 헛된 욕망일 뿐이다
길을 나서면 진리를 찾을 수 있을까
예수도 부처도 찾지 못한 길이다
그러나 순례의 길은 안온하다
자연의 안식은 평화롭다
그 길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한 백 년은 지루할 수도 촌음일 수도 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은 결국 미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