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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사 월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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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마지막날
오월로 가는 종이배를 접었다
개미 나룻배는 강을따라 천천히 흘러갔다
어떤 미친년이 미친 詩를 지어 189쪽의 책으로 엮었다
그 詩들은 유명詩가 되어 시공을 날아 다녔다
평론가는 수고비를 받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도듣도 못한 소리지만 대놓고 그럴밖에 수가
없었겠지
오백번째 詩들중에 올바로 읽힌詩가 몇개나 있을까
미친년 볼기짝 같다는 자목련을 덮고
글이
절명했다
사월은 잔인하지 못하고 그저 헐거웠을 뿐이다
그렇게 돼도않는 소리를 지꺼려대는 미친년의 연필이 좋은 詩가되어 미친듯 허공을 맴돌았다
오월로 가는 길목어귀에 노란 리본을 달아 놓는다
꾀액 꽥~ 돼지 멱따는 소리가
오히려 정겹고 詩的이다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너는 도대체 몇번째 글쟁이니?
나? 사월이야ᆢ
너도 미친년처럼 널 한번 뛰어보고 싶니?
keyword
소리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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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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