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하자(瑕疵)

by 시인 화가 김낙필



치명적인 하자(瑕疵)


아름답고 세련된 중견작가 O녀

심포지엄에서의 토론, 발표는 심오했다

호감이 갔다

어느날 둘만의 자연스러운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순간 환상이 무너져 내렸다

이럴수가ᆢ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흘려도 너무 흘린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어른이

음식의 절반은 흘리는게 아닌가

아 어쩌면 좋으냐

도저히 못 봐주겠다ᆢ


지금도 각종 컨텐츠, 포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아깝다ᆢ 아까워ᆢ

너무 아깝다

본인은 그 치명적인 하자를 모르는걸까...???

흘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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