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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여 행 3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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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끼던 롤렉스 시계를 내게 주셨다
그리고 자꾸 여행을 함께 가자고 조르셨다
田畓 판 돈도 자꾸 내계좌에 넣어두라고 하셨다
뭔가 정리를 하시는듯 했다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夫子를 많이 부러워 했다
여행은 늘 좋지만은 않지만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길은 왠지 가슴아리고 먹먹했다
어느덧 不惑ᆢ
나이를 먹는 탓이려니
한
다
같이 먹고 자고 말할수 있어서
좋았다
무릎이 불편하시던 아버지의
지팡이가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얼마후 아버지는 아주 먼 여행길을 혼자 떠나가셨다
계림에서,마카오에서,타이페이에서,
중칭에서,
가고시마에서
여행을 너무 좋아하셨던 친구같은 방랑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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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롤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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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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