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잔인한 계절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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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가

누가 무엇을 그토록 잔인하게

황무지로 만들었는가

꽃향기가, 바람의 수런거림이

그토록 힘들게 하는가

마음의 우물은 깊어지고

먼 발치에서 서성이는 그대는

누구인가

사람은 사람때문에 외롭고

계절은 속절없이 오고가는데

벚꽃은 이미 지고마는구나

나는 사월의 의미도 모른채

멋적은 술한잔에 취한다

무엇이 그토록 잔인한가

내가 그 주범이다

나는 그렇게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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