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세요

by 시인 화가 김낙필



해 끝 맹추위 다
강릉,삼척,정동진으로 떠나는 해돋이맞이 사람들 춥겠다
나는 조용하다
폐 끼치지말고 묵묵하자
가고오는 특별한 해라 몸가짐을 조심한다
적막에는 조리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도
유난히 크게 들린다
겨울 바이올렛이 흰꽃을 피웠다
보라빛을 바랬는데 흰꽃이다
그래도 좋다
겨울에 핀 꽃이라 좋다
오늘 내일 나는 고요할 것이다
가는 올해와 오는 새해,
모두가 고맙고 감사하다
조용하고, 묵묵하고, 고요하고,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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