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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남 자 둘
쑥캐는 날
by
시인 화가 김낙필
Apr 6. 2020
아래로
[사진 최영실님
]
바다건너
저 멀리 도회지가 보이고
해풍 맞으며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아래로
두 남자가 낮게 포복하고 있다
뭣하느라 꾸무럭대고 있는가
했더니만
쑥 캐고 있단다
생콩가루 넣고 쑥국도 끓이고
멥쌀가루 넣고 쑥버무리도 해먹고
잘 덖어 쑥차도 끓여먹고
등으로 봄볕 따스히 받으니
원기 충전도 되실라나
남자 둘
쑥캐는 모양새가 진풍경이다
여기까지 쑥향이 진동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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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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