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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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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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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O>
부르지 못하는 이름이여
전생 인연이 닿아 이생에 만났지만
또 다시 이별하는 이름이여
차마 그립다 말도 못하는 이름이여
잘 있나요
흰머리가 늘어가며 세월이 덧없이 가네요
아침에 길을 나서면 잊혀지는 사람이지만
지친 몸으로 돌아와 힘겨워 누우면 슬피 생각나는 사람
누우떼처럼 자욱한 행렬속에서 신기루처럼 흐리게 웃는 그사람
밤 언덕길 붉게 늘어선 후미등처럼
아련해져 시린 사람
잘 있나요
잘 계시나요
안부 조차도 닿지않는 사람에게
세월은 살(箭)처럼 흘러가서
이 마지막 봄날이
덧없이
가고 마
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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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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