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뜨겁지 못했던 몸이라면 후회하십시오
격정이라는 단어는 몸의 단어입니다
격렬하게 살지 못했다면,
뜨겁지 못한 인생을 살았다면
후회하십시오
잃어버린 삶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격렬하기도 하고 비열하기도 한
한 生이 덧없이 갈 때 격렬비열도의 기러기 깃털 하나가 어쩌면 한 生 일지도 모릅니다
옷깃 한번 스치지 못하고 스러질 꽃이라면 서럽지요
이제라도 나서세요
이름 없는 거리라도 사랑 찾아 나서세요
그 흔한 이별이라도 한번 해봐야지요
슬픈 바다에는 조각달조차 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