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 들 리 는

by 시인 화가 김낙필





섬세한 위로의 서사
나직하고 먹먹한 목소리
먼산에는 어둡고 무거운 구름이

걸려있다

안개가 산 봉우리를 차고 오른다
햇살 가득한 창가에 핀 바이올렛
어쩔 수 없는 하루가 가고
서릿발이라도 내리면
난 어찌하라고
어쩌라고

나는 누군가와 살았던 적이 있는가...

노라와 모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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