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창 光福이
by
시인 화가 김낙필
Oct 19. 2017
광복이는
아침에 소주 한병
점심에 소주 한병
저녁에 소주 두병
평생 술짠지마냥 술에 절어 산다
'광복'이는 마누라도 없고
자식도 없는 만년 노총각이다
겉늙어 보여서 동창 애들이 '어르신'이라며 놀려대도
그냥 빙긋이 웃고마는 '광복'이
술깨면 늘 먼 산만 바라보는 '광복'이
술먹는 사연은 '광복'이만 안다
누구도 그 속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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