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웁시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7. 2017
바람 피웁시다
낙엽 지니까 바람 피웁시다
세월가면 잊혀지니까
스쳐가는 인연이니까
바람 일으킵시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또 다시 만날
사람들을 위해 바람처럼 삽시다
바람은 불어야 제 맛이고
피워야 제 격이라는데
어울려 한바탕 놀고 갑시다
'花無十日紅' 피어있을때 바람을 타고
꽃지고나면 그만 이려니
바람의 길은 아련하기만 한것
낙엽 구를때 바람 핍시다
가을이니까 서로 용서하며
바람 피웁시다
keyword
바람
낙엽
매거진의 이전글
떠난 사람의 생일
쓰레기 바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