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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화 석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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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긴 여자와
손가락 긴 남자가 만났다
여자는 담배를 피웠고
남자는 술을 마셨다
눈 내리
는 선술집 그림은 어둡고 침울했다
프라하의 밤은 길고 추웠으나
춤은 화려했다
그림 같
던 날들이 지나갔다
그들은 행보는 화폭에 남아
수십 년 동안
경매시장을 나돌았다
삼천만 달러의 화무
손가락이 긴 사내와
발가락이 긴 여인은
아직도
노을 지는 회랑에서 춤추고 있다
사랑은 늘 지나가고 놓쳐서 돌아오지 않는다
화석처럼 흔적만
남길 뿐
사랑은 그렇게 늘 오렌지색 이다
열리지 않는 벽화의 문처럼
ᆢ<rewrite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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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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