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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시티 풍경에 빠져
by
수말스런 여자
Oct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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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다
당장 신발 꿰차고
요염스러울만치 저리 붉은
꽃님이의
자태보다도
해님이와
정신없이 열애에 빠진
저
노란
꽃순이
보다도
짙은 채색의
꽃무리에
섞이지 못할지라도
보일 듯 말 듯
귀퉁이에
피어 난
연분홍빛 코스모스
흐르는 강물에 만취한 코순이처럼
나도
흔들리고 싶다.
하릴없이 이리 몸뚱이만
뒤척이는
시월의 첫 휴일에
백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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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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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스런 여자의 브런치입니다. 삶의 후반기를 지나가는 시간에 제가 살아가는 얘기, 저보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삶, 또 같이 나이들어 가는 친구들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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