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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dy Feb 26. 2023

입사 일주일 만에 사명을 바꾸라고요?

스타트업의 새로운 이름 만들기 프로젝트

피봇 전 사명이 현재 사업과 너무 연관이 없어요.

입사하면서도 사명에 대해서는 나도 의문이 들었다. 사명에 '로봇'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으니까. 물론 피봇 전에는 로봇과 연관된 사업과 과제를 진행했기에 너무나 알맞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투자받으면서 투자자들에게서 사명에 대해서 사명과 관련해 질문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제대로 디자이너가 없었고 브랜드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우리 회사는 면접 때부터 브랜딩에 관해서 질문을 주었다. 나는 UI/UX에 관심이 많고 집중적으로 하고 싶었지만 회사는 디자이너를 영입한 적이 없었기에 외주로 모든 디자인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렇기에 회사의 전체적인 브랜딩을 관여하는 방향을 제안해 주셨다. 물론 하는 것은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브랜딩에 대해서는 어려워했고 하물며 네이밍까지...? 회사에 대한 대표적인 첫인상이다. 시작부터 중요도가 엄청난 업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모두가 만족하고 미래에 지속성을 가지며 확장성도 겸비한 네이밍을 할 수 있을까?




브랜드가 도대체 뭐야?


무작정 아티클을 검색해보았다. 우선은 브랜드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해보았다. 그리고 '브랜드 플랫폼'이란 단어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다. '브랜드 플랫폼'이란 기업이 핵심 대상에게 현재, 미래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공유해야 하는 브랜드의 존재하는 가치로써, 브랜드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고 의무이며 선언이다. 즉 브랜드의 존재하는 이유를 설정하는 것이라한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렇게 나는 '브랜드 플랫폼'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플랫폼은 어떻게 구성이 되었지?


'브랜드 플랫폼'은 

철학 - 핵심 근본, 존재이유, 이념, 목적, 에센스

비전 - 추구해야하는 미래상, 이루고 싶은 큰 목표

미션 - 비전을 위해 수행해야하는 임무와 사명

가치 -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해야하는 핵심 가치

이름, 슬로건, 스토리

이렇게 구분이 되어지고 이렇게 플랫폼을 확인하면서 우리 회사의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생각해보았다. 현재 처해진 상황은 명확한 브랜드 없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현재까지 MVP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요를 확인하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제품을 준비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가치와 어떤 인상을 줄 것인지 생각해보았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체성은 어디에 두어야할지 정리해보았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무도 몰랐다. 그렇기에 대표님과의 수 많은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만의 가치를 정의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어떤 경험을 전달할 것인가?


이제서야 브랜드를 구축하는 시작점에 놓여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대표님이 지금까지 다른 기업들의 문화를 벤치마킹한 덕분에 '내부 브랜딩 internal branding'이 굉장히 잘구축되었다. 그렇기에 잡혀진 내부 브랜딩을 바탕으로 네이밍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성장'에 초점이 명확하게 잡혀진 구성원들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성장을 더 잘담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이제 네이밍에 대해서 어떻게할지 프로젝트를 수립해보자.


공부하며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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