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다 사납다

by 들숨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여기서 그만


안녕.


그를 죽이러 갑니다


미리 애도해 주세요


갔다 오면

알게 될 테지요


누가 죽었는지

그인지 나인지


詩가 이곳에서

멈춘다면


하하 그는

이미 죽었을 겁니다


하하?


멈추지 않는 걸 보니

오늘도 뻔한 걸 보니


그가 살아있네요


시간이 없는 걸 보니


내가 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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