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축

by 들숨

생각들 쌓아

빈틈없이 더하고 붙여


높이높이

한 채로는 부족해


모으고 또 모아

얼기설기 세워 휴우-


완벽!


하게 흔적 없이

속삭이네 나는 미풍이야


지나는데 폭싹

주저앉더라 살짝 스쳤는데


바람이야

입만 떼었을 뿐인데


하도 서운해서

땅이라도 파야해서


땅을 파고 앉아

매일 하루치 움막만 두르고


무너질 게 없으니

무너져도 좋으니


놀려나 볼까 바람을 불러

어디 한 번 맘껏 불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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