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by 노란 보석

대한이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는 날

눈도 아니고 비가 내린다

하 살기가 어렵다 하니 하느님의 배려인가

아님 세상이 모두 미쳐 돌아가니

날씨마저 돌아 버렸나

겨우내 눈 한 번 없으니

이게 무슨 겨울인가

얼어 죽는 일이 있어도

눈썰매 타고

얼음이라도 지쳐야

세상사 고달픈 것 잊을 수 있을 텐데

겨울 장사 망친 곳이 한 두 군데인가

보살필 곳이 하 많아

하느님도 총기가 흐려지셨나

아님 배려가 지나치셨나

하느님 이건 도와주는 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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