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우면 왼쪽 오른쪽 다리저림 증상 검사 받아보셨나요?

이 검사 안하면 소용 없어요 <의사 작성>

by 콕 선생님


다리가 저릴 때, 사람들은 대부분


'혈액순환이 안 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의 다리저림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닌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의 원인을 몰라,


절박한 심정으로 저희 병원에 방문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 통증이 왜 발생하는지, 어디를 치료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는


<콕통증의학과> 척추관절센터 통증의학과 전문의 김환희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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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려요. ^^



오늘은 최근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는 '다리저림' 증상에 대해,


실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몇 달째 주사 맞았는데 왜 안 나을까?







얼마 전 63세 남성 환자분이 내원하셨습니다.



몇 달 전부터 허리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 전체가 찌릿찌릿하게 저렸고,


오래 서 있거나 걷는 게 정말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으셨는데,


처음엔 좀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며칠 지나면 다시 아프더라는 겁니다.



몇 달 동안 주사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효과가 미미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일 MRI를 촬영하기로 했죠.



당일 MRI 촬영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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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 결과를 보니 요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근이 눌려 있었습니다.


왼쪽 하지 방사통과 보행 시 파행 증상까지 동반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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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분이 받으셨던 주사는


일반적인 경막외 주사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막외 주사는 염증을 줄이고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신경 주변에 생긴 유착이나 구조적인 압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나아진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필요한 건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가 아니라,


눌린 신경 주변의 유착을 직접 풀어주고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치료입니다.



저는 환자분께 당일 PEN 시술을 권해드렸습니다.



PEN은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의 약자로,


가느다란 카테터를 경막외강 내로 삽입해서 유착을 박리하고,


눌린 신경 주변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최소침습적 치료입니다.



쉽게 말하면, 단순히 염증만 줄이는 게 아니라


신경이 눌려 있는 부위를 직접 찾아가서


유착을 떼어내고 압박을 풀어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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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됐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환자분은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끼셨다고 합니다.


왼쪽 다리 저림이 많이 줄어들었고,


허리 통증도 훨씬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몇 달 고생했던 게 시술 제대로 받으니


이렇게 나아질 줄 몰랐어요."



이제는 산책도 하시고,


일상생활이 정말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이런 환자의 말을 들으면 정말 뿌듯합니다. ^^



왼쪽만? 오른쪽만? 다리저림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다리저림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 '한쪽 다리'만 저리다는 겁니다.



왼쪽 다리만 저린 분,


오른쪽 다리만 저린 분.



양쪽이 동시에 저린 경우도 있지만,


압도적으로 한쪽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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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alters Health







왜 그럴까요?


사실 이 '위치'가 굉장히 중요한 단서입니다.



다리저림이 한쪽에서만 나타난다는 건,


혈액순환 문제보다는


특정 신경이 눌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나와 다리로 내려가는데,


이 신경이 어느 위치에서 압박을 받느냐에 따라


왼쪽 다리가 저릴 수도, 오른쪽 다리가 저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추 4번-5번 사이의 디스크가


왼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왼쪽 다리저림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튀어나오면


오른쪽 다리저림이 생기는 식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런 차이를 모르시고


그냥 '다리가 저리다'는 이유만으로


혈액순환제를 드시거나,


마사지만 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니


증상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답답한 건, 누워서 쉴 때입니다.



보통 누우면 편해져야 정상인데,


오히려 누우면 다리저림이


심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누웠을 때 척추의 특정 부위에 압력이 더 가해지면서,


이미 눌려 있던 신경이 더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


누운 자세에서 척추 구조가 미묘하게 변하면서


신경 압박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잘 때 다리가 저려서 깨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낮 동안에도 증상이 있지만,


밤에 유독 심해지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됩니다.







왜 같은 주사인데 결과가 다를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똑같이 주사 맞는데 왜 어떤 건 효과가 없고,


어떤 건 효과가 있는 걸까요?



핵심은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넣느냐입니다.



일반적인 경막외 주사는 넓은 공간에


약물을 퍼뜨리는 방식입니다.


염증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정확히 문제가 되는 신경 부위에 직접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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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PEN 시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정확히


문제 부위까지 들어가서,


유착을 떼어내고 신경을 감압시킵니다.



이 차이가 치료 결과를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단순히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겁니다.







다리저림,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다리저림 증상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입니다.



✔️ 어느 쪽 다리가 저린지


✔️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 어떤 자세에서 편한지


✔️ 저림과 함께 통증이나 힘 빠짐은 없는지



이런 정보들이 모두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MRI 검사를 통해 실제로


어느 부위의 신경이 눌려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효과 없는 치료를 반복하면 증상은 점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오래 눌려 있으면 회복이 더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PEN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는 점입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통증에도 효과적이면서,


수술처럼 큰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PEN 시술이 정답은 아닙니다.



신경 압박이 너무 심하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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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PEN 시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 없이도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계시거든요.



다리저림은 단순한 증상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어딘가에서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며칠, 몇 주 정도 참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증상은 점점 악화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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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오랜 시간 낫지 않았던 통증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다리저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김환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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