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너무 저려요 아파요ㅠ 시술 받고도 고생하던 환자

저를 찾아왔던 이유 <필독>

by 콕 선생님


잠자리에 들려는데 다리가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것처럼 저려서 잠을 못 자본 적 있으신가요?



걷다가 갑자기 다리가 묵직하게 당기고 아파서 멈춰 서야 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안녕하세요.



다리 저림과 통증이라는 게 사실, 그냥 방치하면 되는 증상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런가, 하고 넘기시는데


그 판단이 치료 시작을 몇 달씩 늦추는 경우를 저는 진료실에서 너무 자주 봐왔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콕통증의학과 척추관절센터 통증의학과 전문의 김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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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려요. ^^



오늘 제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드릴게요.







진료실에서 만난 50대 여성분의 이야기







50대 여성분으로, 한 달 전부터 허리 통증이 시작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양쪽 다리가 저리고, 특히 고관절 쪽이 너무 아파서 걷는 것 자체가 힘든 상태로 내원하셨어요.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서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으셨는데,


맞을 때만 잠깐 나아지고 금방 다시 아파진다고 하셨어요. 한 달을 그 상태로 버티신 거예요.



처음 진료실에서 뵀을 때, 앉아 계신 자세도 불편해 보였고,


보행하실 때도 허리를 약간 굽히고 다리를 끌듯이 걸으시는 게 보였어요.



환자분께서 제일 많이 호소하신 건 다리 저림과 고관절 통증이었는데,


저는 진찰하면서 이게 고관절 자체 문제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경학적 진찰 소견에서 이미 단서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일 허리 MRI와 고관절 MRI를 함께 찍어보자고 말씀드렸는데,


처음에 고관절이 이렇게 아픈데 왜 허리를 찍어야 하냐고 의아해하셨어요.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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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아픈 곳은 다리인데 허리를 검사하자고 하면 이상하게 느껴지실 수 있죠.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환자분도 깜짝 놀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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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 탈출증 소견이 확인됐고,


하지 근전도 검사에서는 만성 요추 신경근병증 소견까지 함께 나왔어요.



고관절 MRI에서는 고관절 자체에는 구조적 문제가 없었고요.


한 달 내내 고관절이 아프다고 생각하셨던 통증이, 사실은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 압박이 원인이었던 거예요.



이런 경우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신경이 눌리는 부위는 허리인데,


그 신경이 지배하는 다리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고관절만 치료해도 낫지 않았던 것이고,


프롤로 주사가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원인 부위를 치료하지 않았으니까요.







PEN 시술, 어떤 치료인가요?







이 환자분께는 PEN 시술을 권유드렸어요.


PEN은 Percutaneous Epidural Neurolysis, 우리말로 하면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신경 주변에 쌓인 염증과 유착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이에요.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신경 주변에 염증이 만들어지고,


그 염증이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해서 저림과 통증이 유지되거든요.



먹는 약이나 일반 주사로는 그 부위에 직접 작용하기 어려운 경우, PEN 시술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시술은 국소마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신마취 없이 진행돼요.


특수 카테터를 경막외강으로 삽입해서 염증이 생긴 신경 부위에 직접 접근한 후,


유착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식입니다.



이 환자분은 시술 직후부터 변화를 느끼셨어요.


전기가 오는 듯한 다리 저림이 확 줄었다고 하셨고, 터질 것처럼 아프던 고관절 쪽 통증도 현저히 나아졌다고요.



물론 시술 하나로 모든 것이 완결되는 건 아니에요.


이후에는 허리디스크에 대한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면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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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분은 꾸준히 재활치료까지 완료하셨고,


지금은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을 만큼 회복하셨어요.



저는 이 사례를 볼 때마다, 정확한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돼요.


만약 고관절 통증이니까 고관절만 치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 한 달, 두 달, 그 이상을 더 고생하셨겠죠.







다리가 저리다는 것, 사실 꽤 복잡한 신호입니다







다리 저림 증상을 가진 분들이 처음 내원하실 때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이 있어요.


처음엔 가끔이었는데 이제는 매일 그렇다, 주사 한 번 맞으면 좀 나아지는데 금방 돌아온다,


다리가 아파서 걷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요.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라고 생각하고 혈액순환 개선제를 드시거나,


파스를 붙이거나, 동네에서 주사를 맞고 버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게 근본 원인이 아닌 증상만 잠깐 잠재우는 방식일 때,


증상은 어김없이 돌아오거든요. 심지어 더 강하게.



다리가 저리고 아픈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에 의한 신경 압박, 척추관 협착증, 이상근 증후군, 말초신경병증, 혈관 문제 등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비슷해도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정확한 감별 진단 없이 치료를 시작하면,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받아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허리가 아닌데, 왜 다리가 저릴까요?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지점이에요.


허리는 그냥 뻐근한 정도인데 다리가 훨씬 더 아프거나, 심지어 허리 통증 없이 다리 저림과 통증만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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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earn Muscles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은 허리를 지나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끝까지 이어져요.



이 경로 어딘가에서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해당 신경이 지나가는 다리 전체에


저림, 당김, 타는 듯한 통증, 전기 오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어요.



허리 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뿌리를 누르면 그게 고관절 통증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허벅지 뒤쪽을 따라 저림이 내려가기도 하고, 심하면 발바닥까지 뻗치는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다리만 치료하면 안 돼요.


어디서 그 신호가 출발하는지를 정확히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리 저림, 이런 경우엔 꼭 정밀 검사를 받으세요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는 증상은 정말 흔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기십니다. 하지만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방치하지 마시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 다리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 저림이 한쪽 다리, 혹은 특정 경로를 따라 내려가는 느낌이라면


✅ 걷다가 다리가 아프고 무거워서 멈춰야 할 때가 생긴다면


✅ 허리 통증은 없는데 엉덩이나 고관절, 허벅지가 아프다면


✅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고 계속 재발한다면


✅ 발바닥까지 저리거나 발에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이런 증상들은 단순 근육통이나 혈액순환 문제가 아닌, 신경 관련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신경 문제는 방치할수록 만성화되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 진단이 먼저입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는 증상 하나에도 원인은 정말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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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다리로 방사통 유발



2️⃣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걸을 때 다리가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 패턴



3️⃣ 이상근 증후군


엉덩이 근육인 이상근이 좌골신경을 압박해서 엉덩이와 다리 저림 유발



4️⃣ 말초신경병증


당뇨, 음주, 비타민 결핍 등으로 말초신경 자체가 손상된 경우



5️⃣ 혈관성 파행


하지동맥 협착 등 혈관 문제로 걸을 때 다리 통증 발생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이 다섯 가지를 구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어디에서 문제가 시작됐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보다 먼저예요.


이 과정 없이 시작하는 치료는 아무리 좋은 시술이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통증을 참는 것이 미덕처럼 느껴지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바쁘게 사시는 분들, 병원 가기 시간 내기 어려우신 분들.



그런데 신경 압박이나 염증은 방치할수록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저리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그 단계가 되면 치료 기간도 훨씬 길어지고, 회복도 더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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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한 환자분도 한 달을 버티다 오셨는데,


근전도 검사에서 이미 만성 신경근병증 소견이 나왔어요. 오래 방치하면 신경에 그 흔적이 남습니다.



빠른 내원이 빠른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면, 혈액순환제 하나 더 드시기 전에 원인 먼저 파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늘 이 글이 다리 저림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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