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머리카락
쓸어 넘겨주려다가
by
이지완
Mar 19. 2023
《숲의 머리카락》
누워서
올려다 보면
하늘은 깊다
아기의 귀지만한
초승달이 흐르고 나무들은
네 귀밑 잔머리 같은
가지를 내 이마 위에 흘린다
쓸어 넘겨주려다가
아픔의 우물을 파는 짓 같아
멈춘다 그러자 바람이
춤춘다 나는 눈 감고
숨쉰다 너 기다리는 마음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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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초승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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