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개월 그 해 겨울

by 그림작가










며칠전에 만삭때 주의점에 대해 쓰다보니,,하나 더 생각이 났다.
생각해보니 둘째 만삭때,, 무려 출산을 3~4주 앞두고 다용도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발가락을 다쳤다.

다행히 아기는 괜찮았는데,, 괜찮을 줄 알았던 발이 부어 오르면서 골절이라고 했다.
의사샘이 처음엔 수술하자고 했었는데 임신막달이라고 하니 그냥 깁스만 하자고 하셨다.
만삭때 주의점 추가, 미끄러지면 안된다. ㅋㅋㅋ


아이가 막 어린이집에 두어시간 다닐때였는데,, 아파트 대여섯동을 거쳐야 하는?꽤 거리가 있었다.
적응이 어려운 첫째여서 출산후에 힘에 부칠까봐 조금이라도 더 보내려 했었는데,,겨우 하는등하원도 며칠 못하고 결국 어린이집도 출산 후에 그만두고 말았었다.

그 며칠사이 등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눈이 오는 거다.
눈이 많이 오는 동네였어서 긴장상태로 얼른 데려오려는데 ,아이는 뭐 안중에 있나?
눈이 오니 너무 좋은 거지 ㅎㅎㅎㅎ
결국 내가 아니라 아이를 휠체어에 태우고 절뚝절뚝 다녔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출산며칠전에 깁스를 풀긴했다.
어떤 상황이라도 엄마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철인이 되어 가는거 같다.
가녀린 척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오늘도 튼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