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나이주부-메모 이야기 둘

몸살

요즘 들어 잦은 몸살로 몸이 좋지 않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혈중 염증 수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생각보다 집안일이 힘들어서일까? 40도 넘는 열 때문에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그제야 살만해졌다.
내가 돈을 벌 땐 몰랐는데 사실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수액 맞을 때 드는 비용이 많이 신경 쓰인다.
몸살로 인해 줄어드는 내 돈이 더 몸살이다.

아부의 핵심 원칙

티 나지 않게 당연하게
그리고 때론 진지하게
마지막으로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리기

가정주부가 되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이 잘못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사람이 얼마나 게으름을 추구하려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주부는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회가 주부의 성별 구분을 정했을 뿐,,,
집안일에 대한 구분은 그 무엇도 기준이 될 순 없다.
그저 밖에서 일할 사람,, 집에서 일할 사람,,, 단순한 구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