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사람은 버거움이라는 것을 느끼며 살아간다.
버거움은 주로 내가 몰랐던 상황에 놓이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이런 버거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얻어지는 경험에 따라 반비례되지만,
그래도 버거움을 잘 견딜 수 있는 상황은 책임감을 가졌을 때라 본다.
내 나이 30대 때의 버거움들...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난 뒤의 버거움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생겨난 버거움들...
이제 50대가 되어 생겨나는 버거움들...
어떤 버거움은 세월과 함께 한 경험 덕에 덜 버거운 것도 있지만,
정작 제 나이가 되어 새롭게 접하게 되는 버거움은 여전히 버거울 때가 많다.
그래도 전혀 몰랐던 새로운 버거움일지라도 견디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나 가족이 아닐까 싶다.
나는 현재 50대이다.
지난 과거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뭔가를 뚜렷하게 이룬 것 또한 없는 것 같아서 늘 부끄러운 나이가 아닐까 싶다.
어느 누구나 그 나이 대가 되면 할 수 있는 정도로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결과는 나이만 먹은 듯한 그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전히 많은 고민 속에서 버겁게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런 버거움 속에서도 늘 그렇듯이 새로운 희망을 통해 50대를 살아간다.
그 희망은 책임감 덕에 생긴 희망이고,
그리고 전과 달리, 이제 꿈꾸는 희망은 실현 가능한 희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