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기자 참기자 아니고 그냥 '구기자'입니다
동아일보 출판국 구희언 기자입니다. 구희언 기자보다는 ‘구기자’로 더 자주 불립니다. 먹는 구기자는 맛이 달고 쓰며 따뜻하지도 차지도 않고 독이 없지만 이 구기자는 조금 다릅니다. 이곳은 그런 구기자의 이야기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수습을 거치고 출판국에서 ‘주간동아’와 ‘여성동아’를 만들었습니다. 전략기획팀과 디지털미디어팀을 거쳐 현재 디지털플러스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종종 채널A와 SBS 방송, KBS1 라디오 등에서 목격됩니다.
공연을 좋아해서 덕질을 열심히 하다 보니 "사내에 공연 덕후가 있다더라"라고 소문이 나서 운 좋게 공연 기자로도 활동했습니다. 기사를 쓰건 쓰지 않건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 공연장에 종종 출몰합니다. 공연장 옆자리에서 기침 소리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초집중하고 있는 이렇게 생긴 사람을 만났다면 십중팔구 저일 겁니다.
만화는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리는 것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학보사 시절에는 학내 신문과 지역 신문에 만평을 그렸고, 입사 후에는 사내 웹툰 '어깨동무(상단 그림 참조)'와 노보 삽화 등을 그렸습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오픈캔버스 등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IT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신제품 나오면 신나서 제 돈 내고 사서 써봅니다. 그러다 보니 통장 잔고가 풍족할 날이 없는 게 함정입니다. 노트북 4대에 스마트폰 2대, 이북리더기 2대에 카메라 3대는 IT 덕후의 기본 덕목 아닌가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학보사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고, 중앙일보 사진부에서 인턴기자로도 활동했습니다. 당시 찍은 건군 60돌 도심 퍼레이드 사진이 신문 1면에 크게 실린 게 두고두고 자랑거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행을 떠납니다. 누군가 제게 시발 비용 치고는 너무 큰 게 아니냐고 하던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사진 찍고 글로 남길 수 있는 것 중에서 여행만 한 게 많지 않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고 가본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고 사진과 글로 남겼습니다. 제주 가시리 여행이나 일본 나가사키 여행 외에도 휴가차 갔던 터키 여행이나 역시 휴가차 갔던 중국 여행 기사는 제가 카메라에 담아온 풍광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기사로 발제한 케이스입니다. 쉬어가는 여행보다는 힘든 투어를 선호하는 편이라 여행지에 가면 하루 2만 보는 기본으로 찍는 죽음의 레이스를 뜁니다. 남들 여행 일정 짜주는 것도 제 여행 일정 짜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 덕에 별명이 '여행 가이드'입니다. 물론 구기자 표 투어는 만족도도 별점도 높습니다.
앞서 언급한 주제 중 관심 있는 게 있다면 저와 몇 시간이고 즐겁게 수다 떠실 수 있을 겁니다. 근본적으로는 재미있거나 유용한 삶을 지향합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사진과 그림을 사랑하는, 글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구석구석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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