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프로그래머의 소해
블로그 글을 잘 못 쓰고 있다.
일하는 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시간이 부족한 것일까?
시간이 없어서 난 글을 못 쓰고 있고, 책을 못 읽고 있다.
마냥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약간의 프로그래밍, 개발 실력이 늘겠지만
여전히 고만 고만한 실력이 늘 것 같다. 완만한 성장 곡선이 아닌, 계단 형식으로 실력이 혁신적으로 올라가려면, 무턱대고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려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신중하게 검토해 보고 나서 코딩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외에도 꾸준한 독서를 통해 읽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래서 요즘은 좀 아쉽다.
배우고 익힌 기술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중에 까먹지 않는다.
최근 javascript 의 date 관련 내용을 조금씩 다루기 시작했는데, 이게 정리하면서 하지 않으니 자꾸 까먹고 헷갈린다. 또, webpack, babel, gulp 등을 이용해서 최신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부족한 개발 시간 때문에 아주 올드 스타일로 개발코드를 짜고 있다. 상당히 아쉽다.
다 내 역량 부족이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핑계는 이제 댈 수가 없다. 키보드를 잡은 지도 이제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결론은,
현재 맡은 일을 할 때, 확실히 학습해서 확실히 적용하는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서 뭘 정리할 시간이 당장 없으니, 어설프게 넘어가지 말고,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구현한 코드는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확실히,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을 때 읽었던 책의 내용들을 이 시점에서 읽으니 새롭다. 이후에 읽으면 더 새롭겠지. 그래서 나도 글을 써야 한다. 꾸준히 강의하시고, 다른 개발자들을 도우시고, 글을 쓰시는 개발자분들을 존경한다. 참으로 부지런하시다. 끊임없이 학습하여 적용하시며 전파하시는 그분들 덕에 우리도 이렇게 새로운 기술들을 익히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