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가 좋은 이유 5가지
2012년 3월. 강화도에 작은 분교에서 나는 처음 영어선생님이 되었다. 전교생이 50명도 안 되는 곳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가르침이란 이런 거구나! 뿌듯함을 처음 느꼈던 그 시절부터. 현재 2019년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까지. 벌써 7년의 강사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영어강사가 좋은 이유 5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일 것이다. 나도 그랬고,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그 누구도 예외가 없었던 건 바로, 영어에 대한 끝없는 고민들과 실제로 영어 때문에 힘들었던 일화들이다. 교포나 네이티브가 아니라면 누구나 영어때문에 겪었던 아픔 혹은 해프닝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너무나도 큰 게 사실이다.
영어수업을 하기전, 항상 내가 물어보는 게 있다.
"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으세요?"
라고 하면 대부분 대답한다.
오래전부터 꿈만 꿀 수 있었던 너무나도 크게만 느껴졌던 꿈. 영어가 뒷받침되어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나갈 수 있는 오랫동안 간직하기만 했던 꿈 이야기 말이다. 현재의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현실에 치이다 보면
영어공부는 뒷전이 되고, 그러면 어느덧 본인의 꿈을 잊게 된다.
그런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바로 Helper 로서의 역할!!
에너지넘치는 강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항상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면서, 사실 영어가 수단이 되어 그들의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더욱 자신감있게 영어를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것! 좋은 영어수업으로 그들과 함께하는 것!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볼 때면 언제나 행복해진다. 이 수강생 분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대일 수업 그리고 영어스터디로 6개월동안의 수업을 함께했던 학생분이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 때문에 워킹 할리데이 같은 건 꿈도 꿔보지 못하고, 그리고 해외라고는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으셨다. 특히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 어쩔 수 해야만한다고 속상해 하셨던 분이다.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전 세계 사람들과 춤으로 소통하는 일인지라, 그 언젠가를 위해서 영어를 처음 배워보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수업 6개월 후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으로 새로운 일들을 하게 되셨다!
첫 영어수업에서는 한 마디 한 마디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그녀가.....
수업을 하면서 나눴던 작은 꿈들을 정말 이뤄내고, 지금은 첫 해외경험과 함께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행복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모든 꿈들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함께 영어공부를 하며 나눴던 꿈에서 비롯되었다니!! 나의 또 하나의 퍼스널 브랜드인 "라이프 영어 컨설턴트" 가 완벽하게 이루어졌기에, 감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이다.
영어 수업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수강생분들을 만나게 된다. 직업도 다양하고, 나이대도 다양하고, 그들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는 정말 어디서나 흔히 들어본 적 없는 그들만의 스토리다. 영어 수업 시간에 주로 혼자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수강생분들이다 보니, 무엇이라도 이야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어로 말했으면 돌려 말했을 법한 이야기도 그냥 바로 입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들의 기억저편에 있던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던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수강생분들이지만, 나는 또한 그들에게서 나는 체험하지 못할 소중한 인생경험을 배운다. 좋았던, 싫었던, 성공했던, 실패했던 그 모든 이야기에서 나는 배우고 성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다른 사람들과 더욱 잘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능력이 늘어나게 되었다. 낯선 사람과 이야기도 잘 못하고, 그들에게 딱히 관심도 없었던 과거의 나였는데, 이제 그들에게 배우는 인생학교가 될 나만의 영어수업이 너무나도 즐겁다.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그 언어를 통해서 그들의 문화를 알고, 그리고 언어로 소통하면서 전 세계를 알 수 있으니까.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만 하는 이유도 세계 공용어로 쓰이는 영어의 중요성 때문인데, 영어를 통해서 더욱 세계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
특히나, 나의 크고 작은 모든 경험들과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느끼고 또 배웠던 것들.
이 모두를 영어 수업에서 영어라는 매체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문화를, 역사를, 그리고 전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지금 한국에서 살고는 있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보니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게 된다. 영어강사이다보니 영어 쓸 일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글로벌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사람은 익숙한 것에 너무나도 익숙한 동물이기에 변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습관 하나를 제대로 가지게 되는데도 21일이 걸린다는데, 한 마디의 말을 듣고 완벽하게 변하기란 얼마나 어려울까.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인 영어 수업 시간. 물론 개인차가 심하긴 하지만, 언어를 꾸준히 하다 보면, 아무래도 꾸준히 한 효과 떄문인지 영어를 조금 혹은 많이 잘하게 된다. 매일 매일 달라지는 영어실력을 보면 괜히 내가 다 뿌듯해지고, 앞으로 영어로 더욱 큰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될 거라 생각되어 흐뭇해진다. 좋은 수강생분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다보면, 나와 수강생분 모두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또 학생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강사의 마음은 정말 감동 그 자체다. 이렇게 누군가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건! 강사가 가진 특권일 것이다.
매번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로, 그리고 각 개인별로 맞춤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영어강의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곤 한다. 그래서인지, 강사가 되고 나서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수업 콘텐츠 준비를 하면서 여러번 듣고 말하고 쓰고 하다보니, 영어가 갈수록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학생분들의 수업 패턴에서 그들이 어려워하는 것과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더욱 파악하게 되었다.
주로 수업을 할 때는 이렇게 개인 맞춤 피드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서 더욱 많이 영어를 공부해야만 하고, 또 강의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도 많아지게 된다. 매일 다른 주제로, 다른 이야기들로, 다른 토픽으로 영어강의를 하다보니 저절로 영어공부가 되고 성장하게 된다. 원래 가르치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운다는데, 영어강사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더 잘하게 된다.
영어강사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그리고 영어강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조금 더 개인적인 경험과 더불어 영어강사 직업탐구라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영어강사라는 직업이 참 좋다. 앞으로도 쭉, 나의 사명 다하여 진정한 영어강사가 될 수 있길.
영어로 꿈꾸는 삶을 돕는 라이프영어 컨설턴트로서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