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획] 야! 놀자!

다음 번 생에는 나도 방탕하게 살아보자!!

by 제이욥

브런치스토리 연재를 위한 소설 기획서입니다. 제목 '야놀자'는 주인공이 생의 마지막이라 믿는 6개월 동안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방탕'의 명령어이자, 숙제처럼 놀이에 매달리는 현대인의 비극적 역설을 상징합니다.




1. 작품 개요



가제: 야놀자 (야, 놀자!)


장르: 현대 판타지, 휴먼 드라마, 성장 소설


기획 의도: '성취'가 곧 '생존'이었던 모범생이 '죽음'이라는 확정된 결말 앞에서 '쾌락'을 학습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정한 삶의 감각과 스트레스라는 현대적 질병의 근원을 고찰함.


핵심 키워드: 시한부, 회귀, 초논리적 주인공, 방탕 학습, 스트레스와 암, 삶의 태도




2. 등장인물


강이준 (20세/남):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예정자이자 장학생. 인생의 모든 순간을 인과관계와 데이터로 분석하는 '초논리적' 인간. 1회차 삶에서 위암 말기로 사망한 후,

19살로 회귀해 '방탕'을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채택한다. 노는 것조차 엑셀 파일로 계획하고 클럽의 소음을 데시벨로 측정하는 등 본질적인 한계를 지녔다.


박숙희 (48세/여): 이준의 어머니. 아들의 서울대 합격을 인생 최대의 훈장으로 여기는 대치동 스타일의 완벽주의자. 아들의 갑작스러운 탈선에 공황 상태에 빠지며, 이를 '심리적 일탈'로 규정하고 강제 교정을 시도하며 이준과 대립한다.


최태오 (20세/남): 이준의 고교 동창이자 자타공인 한량. 내일이 없는 것처럼 현재의 감각에 충실한 인물. 방탕을 배우려는 이준의 '스승' 역할을 하게 되지만, 숙제하듯 노는 이준을 보며 인간적인 연민을 느낀다.


신 (Entity): 이준이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초월적 존재. 논리 정연하게 따지는 이준에게 "다시 살 기회를 주겠다"며 냉소적인 제안을 던진다. 주인공이 스스로 만든 논리적 함정에 빠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관조자.




3. 시놉시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서울대 합격 통지서, 장학금, 그리고 모두의 부러움. 하지만 졸업식을 하루 앞둔 강이준에게 날아든 것은 위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였다. 억울함에 술을 마시다 숨이 멎은 이준은 '신'을 만나 논쟁을 벌이고, 결국 19살 합격 발표 날로 회귀한다.


"어차피 죽는다면, 이번엔 억울하지 않게 놀아보겠다."


이준은 결심한다. '야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그는 공부를 때려치우고 방탕한 삶을 계획한다. 하지만 평생 모범생으로만 살았던 그에게 타락은 수능보다 어려웠다. 클럽에서 논문을 읽고, 연애를 비즈니스 협상처럼 진행하는 이준. 죽음의 디데이(D-Day)가 다가올수록 그는 기이한 허무함에 휩싸이는데,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신이 숨겨놓은 거대한 논리적 역설이었다.




4. 구체적인 전체 플롯


[초반부: 오답 노트를 찢다]


회귀와 선언: 1회차의 허망한 죽음 이후, 신과의 계약을 통해 19살 서울대 합격 당일로 돌아온 이준. 그는 합격 통지서를 서랍에 처박고 어머니에게 "나 이제부터 막 살 거야"라고 선언한다.


방탕의 커리큘럼: 이준은 클럽, 도박, 연애, 여행 등 '방탕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 단계로 최태오를 찾아가 '노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요구하지만, 태오는 이준의 경직된 태도에 기겁한다.


[중반부: 학습된 타락의 한계]


시스템의 충돌: 어머니 박숙희는 이준을 정신과에 보내려 하고, 이준은 "어차피 6개월 뒤면 죽는다"는 진실을 숨긴 채 광기 어린 유흥을 이어간다. 하지만 유흥조차 '효율'을 따지는 탓에 가슴속 허무함은 커져만 간다.


사랑의 역설: 이준은 시한부라는 사실 때문에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막 사는 삶'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심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특히 태오와의 우정과 짧은 연애를 통해 '계획할 수 없는 삶의 영역'을 인식한다.


[후반부: 디데이의 도래]


검진과 공포: 1회차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던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 이준은 죽음을 준비하며 신변을 정리하지만, 몸은 이전 생과 달리 너무나 건강하다. 결국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다.


반전의 확인: 검사 결과는 '완전 정상'. 이준은 분노하며 다시 신을 만난다. 신은 비웃으며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 내가 너의 죽음을 20세로 확정한 적이 있나? 너를 죽인 건 암세포가 아니라, 너 스스로를 학대하던 방식(스트레스)이었다."


[결말부: 새로운 설계]


논리적 해방: 이준은 자신이 '시한부'라는 가짜 명제에 갇혀 또다시 '방탕'이라는 숙제를 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는 완벽주의(1회차)도, 억지스러운 방탕(2회차)도 아닌, 진정한 자기 자신의 욕망을 마주한다.


에필로그: 이준은 서울대에 복학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호기심을 느꼈던 생소한 학문이나 일을 시작한다. 어머니와의 관계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재정립하며, 언제 올지 모를 진짜 '죽음'을 향해 가장 자유로운 첫발을 내딛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브런치 스토리 독자들을 위한 팁:

이 소설은 '지적인 허영심과 감정적 울림'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합니다. 주인공의 논리적 독백은 건조하고 예리하게 서술하되, 그가 느끼는 허무함은 문학적인 비유를 통해 따뜻하게 묘사하는 완급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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