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획] 가장 비싼 술, 소주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술도, 이 땅도."

by 제이욥


소설 기획안: 가장 비싼 술, 소주


1. 소설 정보


​제목: 가장 비싼 술, 소주
​장르: 현대 판타지, 비즈니스 먼치킨, 사회 비판
​핵심 컨셉: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버려진 천재가, 자본의 절대 권력을 쥐고 돌아와 위선적인 세상을 심판하는 이야기.


​2. 등장인물 (Characters)


​주인공: 한도진 (38세)
​전직: 여의도 증권가 전설의 퀀트 애널리스트.
​설정: 인간의 직관보다 수치와 알고리즘을 신봉하며 완벽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으나, 상사의 탐욕이 빚은 치명적 실수를 뒤집어쓰고 금융계에서 영구 제명됨.
​현재: 낮에는 막노동 현장,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밑바닥 삶을 삼. 세상의 부조리를 '변수 통제에 실패한 쓰레기 같은 공식'이라 냉소함.
​특징: 모든 상황을 확률과 통계로 분석하며, 극도로 냉철하고 건조한 말투를 사용함.


​상속자: 에릭 폰 노이만 (70대 후반)
​배경: 북유럽의 거대 자본과 텍사스 유전을 소유한 에너지 제국의 황제.
​성격: 정통 서구권의 냉혹한 자본가. 평생을 아첨꾼들에게 둘러싸여 고독하게 지냄.
​역할: 도진의 자살 시도 현장에서 구조된 후, 도진이 내뱉는 날카롭고 논리적인 세상 비판에 매료되어 자신의 모든 시스템과 자산을 물려줌.


​빌런: 박성태 (50대)
​배경: 도진의 전 직장 상사이자, 현재 한국 금융계의 실세.
​성격: 도진을 파멸시킨 장본인이며, 사람의 가치를 오직 이용 가치로만 판단하는 인물.
​역할: 도진이 부자가 되어 돌아오자 과거의 일은 잊은 척하며, 자신의 딸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도진의 거대 자본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려 획책함.


​3. 간략한 시놉시스


​여의도에서 '기계'라 불리던 천재 퀀트 한도진은 조직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으로 추락합니다. 결국 세상의 부조리한 공식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강에서 투신하려던 순간,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노신사 에릭을 만납니다.


​도진은 죽음의 문턱에서 에릭과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시며, 이 세상의 경제 시스템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추악한 오류로 가득 차 있는지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에릭은 이 차가운 천재에게 자신의 제국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사망합니다.


​압도적인 자본을 쥔 채 '살아있는 알고리즘'이 되어 돌아온 도진. 그러나 성공의 정점에서 마주한 한국은 과거보다 더 추악한 속물근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도진은 자신을 '현금 인출기'로 보는 인간들에게 최후의 선고를 내립니다.


4. 전체 플롯 (Full Plot)


​발단: 시스템의 폐기
​도진의 자살 시도와 에릭의 구조.
​편의점 파라솔 아래, 소주를 마시며 나눈 대화: "내 설계는 완벽했습니다. 틀린 건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를 만진 인간들의 탐욕입니다. 오차 범위 밖의 오물들이 지배하는 이 세상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에릭은 도진을 제국의 상속자로 지정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사망


​전개: 제국의 재설계
​에릭의 사후, 도진은 상속 조건을 먼치킨급 퀀트 기술로 해결. 전 세계 금융 시장의 허점을 찔러 자본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킴.
​자신을 추방했던 여의도 세력들을 보이지 않는 손(자본)으로 압살하며 세계 1위 부자로 등극.


​위기: 21일간의 혐오
​금의환향한 도진. 한국의 정·재계는 그의 신분을 알자마자 비굴하게 굴복함.
​박성태를 포함한 기득권층은 도진에게 딸을 소개하거나, 과거의 인연을 팔며 비열한 아부를 쏟아냄.
​3주 동안 겪은 한국 사회는 도진이 가난할 때보다 더 지독한 '돈 냄새'와 '위선'으로 가득 차 있음.


​절정: 파티장의 선고
​박성태가 주최한 화려한 파티. 도진은 자신에게 딸을 권하는 박성태와 그 무리들 앞에서 그들이 그동안 저지른 금융 부정과 추악한 뒷거래 데이터를 전광판에 공개함.
​"당신들은 내가 설계한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오차값들입니다."
​한국 내 모든 자본 회수 및 투자 철회를 선포하고 그 자리를 떠남.


​결말: 깨진 소주병
​21일 만의 극비 출국. 전용기 기내에서 도진은 과거 에릭과 마셨던 소주를 꺼냄.
​한 잔을 마시는 순간, 예전의 달콤했던 위로는 사라지고 한국에서 겪은 인간들의 비굴한 웃음과 위선의 맛이 느껴짐.
​도진은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며 소주병을 바닥에 내던져 깨뜨림.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 술도, 이 땅도."


​한국 영공을 벗어나며 두 번 다시 한국 땅을 밟지 않겠다고 맹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