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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AI 도구를 사용해볼까?

대표 AI 글쓰기 도구 소개

by 제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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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차에서 우리는 AI가 작가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작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마치 작가가 원고지에 펜으로 쓰던 시절이 가고 타자기를 만나고, 다시 컴퓨터를 만나 글쓰기 환경이 변화했듯이,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창작 환경을 만날 차례인 거죠.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AI 도구들이 존재해서, '대체 뭘 써야 하지?' 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괜찮아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우리가 소설 쓰기에 집중해서 활용하기 좋은 몇 가지 대표적인 AI 도구들을 먼저 소개할게요. 마치 맛집 지도에서 몇 군데 추천받는 것처럼, 차근차근 살펴보자고요!



1. 대화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 챗GPT (ChatGPT)


아마 'AI'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중 하나일 거예요. 오픈AI(OpenAI)에서 개발한 챗GPT는 압도적인 사용자 수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화형 AI 모델이죠. 마치 아주 똑똑하고 박식한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력과 생성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점에서 좋을까?

광범위한 지식: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소설의 배경 자료 조사, 역사적 사실 확인,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 습득 등에 아주 유용해요.

아이디어 발상: 특정 키워드를 던져주면 다양한 시놉시스, 캐릭터 설정, 사건 전개 아이디어 등을 빠르게 생성해줘요.

초고 작성 보조: 한 장면의 대화, 특정 인물의 독백, 상황 묘사 등 초고 작성의 일부를 보조하는 데 탁월하죠.

다양한 활용: 소설 쓰기 외에도 시, 에세이, 보고서 등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만능 해결사 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2. 구글의 야심작: Gemini (제미니)


구글에서 개발한 제미니(Gemini)는 최근에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모델이에요. 특히 구글의 방대한 정보 검색 능력과 연결되어 있어,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글쓰기를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답니다.


어떤 점에서 좋을까?

최신 정보 접근성: 구글 검색 엔진과 연동되어 있어서, 소설에 필요한 최신 트렌드나 시사 관련 정보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멀티모달 능력: 텍스트 외에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소설에 직접 쓰이는 건 아니지만, 특정 장면의 분위기나 배경 이미지를 탐색할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죠?)

정확도와 속도: 비교적 빠르고 정확한 응답을 기대할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해요.



3. 길고 복잡한 글에 강한: Claude (클로드)


앤스로픽(Anthropic)에서 개발한 클로드(Claude)는 특히 '길고 복잡한 텍스트'를 다루는 데 강점을 보이는 AI 모델이에요. 장문의 소설 플롯을 넘기거나, 복잡한 세계관 설명을 요청할 때 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줄 때가 많아요.


어떤 점에서 좋을까?

긴 글 처리 능력: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길이가 매우 길어서, 소설의 전체 시놉시스나 장문의 챕터를 한 번에 입력하고 피드백을 받을 때 유리해요.

논리적 일관성: 비교적 일관성 있고 논리적인 답변을 제공하여, 이야기의 개연성을 다듬거나 복잡한 설정의 오류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안정적인 성능: 창의적인 답변보다는 안정적이고 차분한 답변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좋아요.



4. 한국어에 특화된: CLOVA X (클로바 X)


네이버에서 개발한 클로바 X(CLOVA X)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서, 한국어로 소설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말의 미묘한 뉘앙스나 표현을 더 잘 이해하고 생성하겠죠?


어떤 점에서 좋을까?

뛰어난 한국어 처리 능력: 한국어 문법, 어휘, 표현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보다 자연스럽고 유려한 한국어 문장을 얻는 데 유리해요.

국내 정보 접근성: 국내 웹 정보나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한국적인 배경이나 인물을 설정할 때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네이버 서비스 연동: 네이버 검색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어서, 국내 독자를 위한 소설 쓰기에 최적화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까?


여기서 제가 소개한 도구들 외에도 '뤼튼'처럼 한국어에 최적화된 다양한 AI 글쓰기 도구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도구들을 동시에 사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한두 가지 도구를 정해서 꾸준히 사용해보는 거예요. 챗GPT나 클로바X처럼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모델부터 시작해서, 소설 쓰기에 활용할 아이디어 발상이나 초고 작성 보조 등의 기능을 실험해보는 거죠.


그리고 중요한 점은, 각 AI 도구마다 미묘하게 다른 '성격'과 '강점'이 있다는 걸 알아채는 거예요. 마치 사람마다 대화 방식이 다르듯이, AI도 그래요. 어떤 AI는 유머러스하게 답해주고, 어떤 AI는 더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또 어떤 AI는 짧고 간결하게 답해주죠.


이 '성격'을 파악하고 나면, 여러분들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아, 이럴 땐 챗GPT가 좋겠다!', '이런 건 클로드가 더 잘 해주겠네!' 하고 더 효율적으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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