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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맥주, 축구를 사랑한다면.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근처 '피맥하우스'

by 코리안 야야뚜레

축구와 잘 어울리는 것들.


머릿속에 떠올려보면 여러 가지가 있다. 축구, 그중에서도 축구를 보는 것.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축구를 본다고 생각해 보자. 삼겹살 집? 어울리지 않는다. 닭볶음탕에 막걸리? 어색하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왠지 한 손에는 맥주가 들려있어야 할 것 같고, 안주는 치킨이나 피자, 나초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실제로 나도 그렇다. 친구들과 축구를 보기 위해 포장마차에 가본 적은 없다. 치킨집이 국룰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하려는 이곳은 친구들과 맥주 한잔씩 하면서 피자 한 판 시켜놓고 보기 딱 좋다. 서울대입구역 근처 피맥하우스이다.




위치가 아주 나이스.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골목골목을 뒤질 필요가 없다. 그냥 서울대입구역에서 나와 쭉 걸어가면 보인다. 심지어 큰 대로에 딱 있어서, 눈에 안 띌 수가 없다. 낙성대역에서도 가깝고, 서울대입구역에서도 가깝다. 딱 그 중간 지점쯤에 있다.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이 근처에는 학생들도 많지만, 강남 쪽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도 많이 산다. 그렇기에 더욱 반갑다.


대부분 강남이나 사당 이런 번화가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보려고 약속을 잡는다. 그렇기에 동네 근처에 축구를 볼 수 있는 피자집이 있다는 것은 꽤 설레는 일이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그렇기에 만약 서울대입구나 낙성대 근처 사는 축덕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차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큰 걱정은 없다. 피맥하우스 바로 옆 공간에 주차를 하면 된다. 심지어 무료다. 다만 건물에서 같이 이용하는 곳이라 복불복인 점은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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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맛집이다.


축구를 보는 것?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맛도 중요하다. 엄청난 맛집을 기대하진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음식맛이 좋길 바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돈을 낸 만큼 기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결론부터 말한다. 여기, 맛집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도미노 피자, 피자헛 등 대형 프랜차이즈도 많이 먹고 유명하다는 조각피자 집들도 꽤 많이 가봤다. 사실 그렇게 유명한 프랜차이즈는 아니기에, 맛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 대비 피자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크기도 컸고, 한 판 시키면 2-3명이 먹기에 배부르다. 8조각이 국룰인 피자 판에서 여러 조각으로 더 분할하여 나오는데 그것도 나름 매력적이다. 피자를 시키면 토치로 치즈를 넣고 현장에서 구워주신다.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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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피맥 하우스 프랜차이즈.


피맥 하우스는 어디선가 본 적 있을 것이다. 전국에 프랜차이즈가 있다. 우리 집 근처에도 하나 있다. 여기 서울대입구점도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피맥 하우스의 콘셉트는 대부분 비슷하다고 한다. 큰 빔프로젝터가 있고, 인테리어도 비슷하고. 다만 축구를 볼 수 있고, 틀어주는 것은 사장님의 재량이다. 그렇기에 모든 피맥 하우스에서 축구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자나 주류, 메뉴의 형태는 비슷하겠지만 여기 서울대입구점은 축구를 틀어준다는 것은 직접 방문해서 확인했다.


물론 요청이 있다면 다른 스포츠도 틀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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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축구를 보고 싶다면.


엄밀히 말하면 여기는 전문 축구펍은 아니다. 사장님도 축구에 관심은 있으시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축덕은 아니시다. 하지만 축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 그럼 이제 축구를 보러 갈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정보를 남겨보겠다.


먼저 운영 시간 내에서 '축구를 틀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모두 틀어주신다. 운영 시간은 나쁘지 않다.

- 평일(일~목) : 17:00-02:00

- 주말(금~토) : 17:00-03:00


따라서 EPL 기준으로 11시 경기까지는 깔끔하게 볼 수 있다. 축구 경기가 겹치는 날에는 웬만하면 코리안 리거가 있는 쪽으로 틀어주시긴 하는데, 상황마다 다르다. 우루루 가서 어떤 경기를 보고 싶어서 틀어달라고 하면 상황에 맞춰 조율하신다고 한다. 단 원칙적으로는 한국 선수의 팀이 우선.


예약은 불가능하다. 축구 경기와 관련해서는 따로 예약을 받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만약 보고 싶다면, 미리 가서 피자 한 판 먹으면서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기에 예약비나 참여비 또한 따로 없다.


그리고 만약 한국 국대 경기나, 챔스 결승 같은 그런 빅 매치들. 영업시간 외에 운영을 안 하고 계시지만, 상황에 따라 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피맥하우스 서울대입구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 그리고 만약 축구를 보러 갈 예정이라면 해당 경기를 틀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피맥하우스 서울대입구점 인스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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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빔 프로젝터, 자리 선점.


우리가 떠올리는 축구펍처럼 여러 개의 스크린이 존재하진 않는다. 공간이 엄청 크지도 않기에 사실 스크린 하나로도 충분하다. 빔 프로젝터가 있고, 딱 1-2개의 테이블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든 잘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만약 축구를 보기 위함이 목적이라면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해설. 축덕들에게 해설은 어떤 존재일까. 내 입장에선 크게 상관없지만, 틀었을 때의 현장감은 확실하다. 내가 갔을 때는 맨유 VS 웨스트햄의 경기였고, 보는 사람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따로 해설은 안 틀어주셨다. 이 해설 또한 상황에 따라서 틀 때도 있고, 안 틀 때도 있다. 그렇기에 만약 해설이 무조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꼭 참고하자.




다른 걸 다 떠나서,

가성비 좋고 맛있다.


축구를 보는 것이 내겐 중요하다. 친구들과 같이 가서 축구 이야기만 하는 것이 좋다. 혼자 보는 것보단 같이 보는 게 훨씬 더 몰입도 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프랜차이즈답게 메뉴나 주류 구성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다. 음식도 맛있다.


피자, 맥주, 축구 이 세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자.

대신 축구를 보려면 꼭 미리 연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괜히 헛걸음하면 나도 미안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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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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