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 프랑스길을 가다
다시 찾아가고 싶어 하루하루를 보냈던 날들이 있었다. 올해는 가야지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결국 해를 넘기기를 몇 번이나 지나야했다. 그리고 결국 바램이 이루어져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순례길로 출발하는 날짜가 다가왔다.
인천공항에서 0시55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전날에 주문한 Sim카드를 수령하기 위해 저녁 9시 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만나기로한 게이트 앞 벤치에 앉아 동행할 동호회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한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좀더 시간이 흐른뒤에 순례길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보다 빨리 갑작스레 찾아온 시간이 아직은 낯설기만 했다. 게다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왠지 현실감없는 상상속에 내가 서있는것처럼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저녁 10시가 되어, 동행할 일행 3명이 모두 모였다. 출국수속을 위해 공항 체크인 창구부터 찾아나섰다. 생장피에드포트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Paris 드골공항을 통해 St jean pied de port로 이동하는 대중적인 방법을 택했다.
비행기를 타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의 출발지인 St jean pied de port로 가려면 몇 군데를 거쳐야한다. 비행기시간과 기차 시간이 맞지 않으면 중간에 허비되는 시간이 은근히 많아진다. 경유하는 곳에서 아예 휴식이나 여행의 시간을 포함시킨다면 상관없지만 나처럼 바로 St jean pied de port까지 가려고 한다면 애초부터 스케줄을 잘 짜야만 한다.
우선 유레일패스 사이트에서 파리에서 생장(St Jean Pied de Port)행 열차시간표를 확인해야만했다. 비행기운항 횟수보다 생장까지 가는 기차운행 횟수가 적기 때문이다. 생장까지 못가면 Bayonne에서 하루 숙박을 함으로써 시간을 손해 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검색하여 오전에 파리드골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티켓을 구했고, 파리 몽파르나스역 기차를 탑승하기까지 6시간의 여유가 생겨 파리 시내까지 관광하는 덤을 누렸다. 이후에 생장행 열차(SNCF & Ter)를 탑승함으로써 마음편하게 이동할 수 수 있었다. 저렴한 비행기값을 우선으로 하여 항공권을 예약하였다면 이렇게 딱 떨어지는 일정을 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 맞추듯이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것처럼 6월 5일 이라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30시간으로 사용한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출발지역 서울 인천공항
도착지역 St jean pied de pot
준비물 기본배낭, 알베르게 정보 자료, 식수, 그리고 동료 들
코스지도
고도지도
거리 / 시간 약 11,000km / 30시간
주요지점 인천공항 - 암스테르담공항 경유 - 파리드골공항 - 몽파르나세역 - 바욘 - 생장피에드포드
자치주 Navarra
2017년 6월 5일...
다시 찾아가고 싶어 하루하루를 보냈던 날들이 있었다. 올해는 가야지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결국 해를 넘기기를 몇 번이나 지나야했다. 그리고 결국 바램이 이루어져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순례길로 출발하는 날짜가 다가왔다.
인천공항에서 0시55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전날에 주문한 Sim카드를 수령하기 위해 저녁 9시 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만나기로한 게이트 앞 벤치에 앉아 동행할 동호회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한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좀더 시간이 흐른뒤에 순례길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보다 빨리 갑작스레 찾아온 시간이 아직은 낯설기만 했다. 게다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왠지 현실감없는 상상속에 내가 서있는것처럼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저녁 10시가 되어, 동행할 일행 3명이 모두 모였다. 출국수속을 위해 공항 체크인 창구부터 찾아나섰다. 생장피에드포트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Paris 드골공항을 통해 St jean pied de port로 이동하는 대중적인 방법을 택했다.
6월 5일 0시 55분, 인천공항 출발
4시 50분 암스테르담 공항 도착 및 환승
8시 00분 파리 드골공항 도착
~ 13시까지 파리 도심여행
14시 22분 생장행 TGV탑승
19시 40분 Bayonne 도착
21시 11분 Bayonne 출발
22시 08분 St jean pied de port 도착 및 알베르게 이동
비행기를 타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의 출발지인 St jean pied de port로 가려면 몇 군데를 거쳐야한다. 비행기시간과 기차 시간이 맞지 않으면 중간에 허비되는 시간이 은근히 많아진다. 경유하는 곳에서 아예 휴식이나 여행의 시간을 포함시킨다면 상관없지만 나처럼 바로 St jean pied de port까지 가려고 한다면 애초부터 스케줄을 잘 짜야만 한다.
우선 유레일패스 사이트에서 파리에서 생장(St Jean Pied de Port)행 열차시간표를 확인해야만했다. 비행기운항 횟수보다 생장까지 가는 기차운행 횟수가 적기 때문이다. 생장까지 못가면 Bayonne에서 하루 숙박을 함으로써 시간을 손해 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검색하여 오전에 파리드골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티켓을 구했고, 파리 몽파르나스역 기차를 탑승하기까지 6시간의 여유가 생겨 파리 시내까지 관광하는 덤을 누렸다. 이후에 생장행 열차(SNCF & Ter)를 탑승함으로써 마음편하게 이동할 수 수 있었다. 저렴한 비행기값을 우선으로 하여 항공권을 예약하였다면 이렇게 딱 떨어지는 일정을 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조각 맞추듯이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것처럼 6월 5일 이라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30시간으로 사용한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빡빡한 6월 5일이라는 하루를 보냄으로써 나의 두번째 순례길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파리드골공항에 도착하여 몽파르나세역까지 가는 방법은 2가지 이다. 파리시내를 경유하는 지하철을 탑승하던가 공한내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리무진버스를 타기위해서는 2F공항동에서 9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LE-BUS 탑승지가 있다. 여기서 노선번호 4번을 타면 몽파르나세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
몽파르나세역에 도착 후 탑승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에펠탑과 세느강을 거쳐 노틀담성당까지 배낭을 메고 걸으면서 파리시내 관광을 잠시나마 할 수 있는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다시 몽파르나스역을 되돌아 왔다.
바욘역에서 생장까지는 TGV가 운행하지 않고 간선 노선인 기차(TER)로 환승하여 이동해야 한다. 늦은 밤 10시에 우리의 목적지인 생장역(Gare St jean pied de port)에 도착하였다. 어둠이 짙어진 산골마을에는 우리와 같은 순례자가 한가득 역사를 나와 자기들이 머물 숙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사전에 예약을 한 생장성안에 있는 알베르게를 찾아갔다. 숙소를 찾는것도 어렵지 않다. 이밤에 움직이는 사람을 순례자뿐이기 때문에 이들을 뒤따라가면 되니까 말이다.
알베르게 이름 Auberge du Pèlerin
숙박비 (유로) 17유로
침대형태 20bed/1방
침대수 Domitory
담요제공여부 No (일부만 제공)
부엌/조리시설 Yes
화장실/샤워장 Yes (구분없음)
세탁기/건조기 No / No
아침식사 제공 Yes (별도 5유로)
인터넷 사용 WiFi 사용 가능
주변 편의시설 Supermercado Yes
Bar Yes
Restaurante Yes
박물관 등 생장 마을 자체가 박물관이다
1) 사설 알베르게로 사전 예약이 가능
2) 크레덴시알 발급이 가능하지만(2유로) 공식 크레덴시알로 보기에는 애매하다.
-> 개별적인 인적사항은 개인이 기록해야 함.
3) 번지수마다 알베르게가 정해져 있으니 번호를 확인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