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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많은 봄에 걷고 싶은 길-청태산휴양림임도


<어디를 갈까?>


 4월이 되면서 전국에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나리나 진달래를 비롯하여 벚꽃까지...


 하지만 야생화를 보려면 좀더 깊은 산으로 가던가 도심에서도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청태산휴양림과 숲체원을 연결하는 임도 숲길 사이에는 다양하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난다. 그리고 쉽게 볼 수 없는 꽃들도 즐비하다.


 우연찮게 숲길에서 만난 얼레지꽃을 다시 보기 위해 여기를 찾아왔다. 많은 꽃이 피어 있는 여기는 야생화의 천국일까?



<어디서부터 둘러 볼까?>


 숲체원 아래 계곡 옆으로 임도길이 산자락을 가로질러 서있다. 계곡에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며 청량한 소리를 발산한다.




 그냥 지나치면 모르지만 여기가 얼레지꽃이 많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것 같지만 임도길은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게 산책하듯 걷기에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숲체원이나 둔내면 삽교리 장단골앞 임도 초입에서부터 길을 걸어도 된다. 푹신한 숲길으 걷는 기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여기서 부터 청태산 휴양림까지 걷는 숲에는 잣나무숲이 군데군데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도 있고, 잣나무아래에서 돗자리펴고 쉬어가도 좋을 만큼

 숲이 푹신하고 좋다.










 여기에 더하여 다양한 야생화가 즐비하다.


 [얼레지꽃]



 [꿩의바람꽃]




 [산괴불주머니꽃]







 [하얀 현호색꽃]




 [처녀치마꽃]




 이외에도 애기괭이눈꽃과 제비꽃은 점점히 곳곳에 뿌려져 있었다. 


<되돌아 오는 길에... >


 얼레지 군락지에 들어가보니 꽃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궁금하여 가까이 들여다 보니 누군가가 꽃만 똑 떼어 가져가 버렸나보다.

꽃줄기는 그대로인데 꽃만 보이지 않는다. 그것도 수없이 많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사람의 손길이라면 너무나 끔찍하고 잔인한다. 아름다운 꽃을 보여주지 못하게 막아버렸으니...


 이제 여기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TIP>

 1.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으니 자가용을 이용하는게 편하다.

 2. 청태산휴양림 외곽으로 걷는 산책길 코스가 있는데 여기만 따라 걸어도 4~5km 정도 되며, 야생화도 많이 볼 수 있다.

 3. 임도길에는 화장실이 없다. 출발 전에 일을 보고 가는게 좋다.

 4. 청태산휴양림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걷기여행전문가 / 여행코디네이터 #강세훈


     2011년 "서울시걷기좋은길 110선” 공저 | 2015년 "사계절 걷고싶은 서울둘레길" 저.


     락앤락 워킹클래스 강사로 활동


㈜랑도네 대표 - 색깔있는 여행의 시작! 캠프앤트레블


     둘레길 정보사이트 캠프앤트레일(www.cntrail.net) | 색깔이 있는 여행 캠프앤트레블(

www.cndtravel.co.kr)


     e-mail : cinema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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