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나무가 겨울이 되면서 서서히 움추리며 만들어낸 생존의 방식이다. 더는 견딜수 없어 나뭇잎을 떨궈 자기를 보존한다. 단풍이 들면 사람들은 그 빛깔에 감동 하고 찬사를 보내고 떨어진 낙옆 마저 보관하거나 사진으로 남기려고 한다. 곱게 떨어진 낙옆은 그마저도 감동을 준다.
이또한 자연에 순응하여 맞지않으면 버려야함을 말해준다. 더는 올라갈수없는 단계에 이르 렀다면 내려오는것도 아름다운 선택이다. 상황이 나한테 이롭지 않으면 버려야한다. 사람들은 그모습에 감동한다. 순리에 맞다면 내릴줄알고 굽힐줄 알아야한다. 그모습에 사람들이 감동한다.
급작스레 추워지면 단풍을 만들기도 전에 낙옆이 되어비리고 검고 이쁘지 않은 붉은색을 띠우다보니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단풍이 아름다운것은 자연 순리에 따랐기 때문이다.
소나무 솔잎도 2,3년에 한번씩 잎갈이를 한다. 낡은 잎을 떨구고 새잎을 돋아나게 함으로써 사시사철 푸르게 보이도록 한다. 변하면 수용하여 새롭게 변모해야한다. 그래야 소나무처럼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