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세력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 그래서 중화된 사주를 최고의 귀격으로 보며, 이렇게 해줄 요소가 용신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주는 드물다. 그래서 귀하다. 대부분은 오행의 하나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해당 오행의 힘이 세력이 되어 강하게 표출되는데 어떠한 오행이 표출되고 생극을 하는지에 따라 사주의 성향을 대략 풀어볼 수 있다. 그래서 만세력앱을 보면 천간과 지지를 오행의 갯수로 표기해주고 이를 통해 사주를 간명하기도 한다. 더 자세한 것은 다음 글에서 많은 것과 세력화 되어 있는 것에 차이를 얘기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오행은 여러 의미와 성향을 담고 있는데 이중에 오행의 성향/성격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만 다뤄보려 한다. 오행은 각각 성격, 방향, 계절, 오감 등을 표시하는데 이를 활용해서 간명하기도 한다. 특히 오행은 학문의 분야로 구분할 수 있기도하며,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지 얘기해보고자 한다.
주역강해라는 책을 보면, 건괘를 설명할때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했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원(元)은 만물의 시(始)로 춘(春)에 속하고 인(仁)이며, 형(亨)은 만물의 장(長)으로 하(夏)에 속하고 예(禮)이며, 이(利)는 만물의 수(遂)로 추(秋)에 속하고 의(義)이며, 정(貞)은 만물의 성(成)으로 동(冬)에 속하고 지(智)가 된다고 표현하였다. 원형이정은 학문으로 보면 각각 종교, 철학, 예술, 과학 분야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이를 각각 방향과 오행에 맞추면 위 도식표대로 나온다. 이를 토대로 적성, 직업, 성향 등도 설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주를 간명하는 방법중에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오행의 세력을 보는 것이다. 만세력에서는 각 오행의 몇 개씩 점유하고 있는지 갯수를 표시하는데 이를 토대로 어떠한 오행이 사주에 강하게 표출되는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오행에 대입하여 해석해 볼 수 도 있겠다.
요즘의 학생들을 보면, 공부에만 집중되어 있다. 공부라 허더라도 지식과 관련된, 즉 입시를 위한 공부에 집중되어 있고 그외 예체능이나 이외에 윤리, 도덕, 상식적인 부분은 도외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예의가 없거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요즘의 세대가 출현했다. 지식과 교육은 수(水)에 해당한다. 수(水)는 화(火)를 극하는데 수(水)가 강하면 화(火)를 없애버릴수도 있다. 소히 가방끈이 길다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똑똑하다 느껴서 예의없이 구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라들을 밑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것도 예의가 없기때문이다. 또한 수(水)가 강하면 수생목(水生木)이라고 하지만 부목이 되어 나무가 물에 잠기는 꼴이 된다. 이를 보통 '부목'이라고 한다. 그래서 목(木)이 힘을 쓸 수가 없다. 과학이 발달하다 보니 종교와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종교를 갖는 신도수도 점차 줄어 들고 있다는 말도 있다. 이또한 수(水)의 과다로 인한 목(木)이 힘을 잃고 있는 모습과 같다. 결국 토(土)로 수(水)를 극제하고 목(木)이 뿌리내릴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토(土)는 모든 오행 기운 사이에 존재하는 중재자이다. 서로간에 생극을 적절히 완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종교와 과학은 서로 간에 이해와 양보가 필요함을 말한다.
화(火)가 지나치면 금(金)을 극하여 녹인다. 예의 또는 예술에만 집중하면 자유로움을 강조하다 방종이 되고만다. 간혹 모든것을 예술적인 행동이라고 하는 부류도 있다. 이러한 것이 화(火)가 지나침이 있다. 결국 절제와 사람에 대한 생각,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 없어지는 것이 화극금의 모습이다. 또 화(火)가 강해지면 조토를 만든다. 토(土)의 완충작용을 없애버림으로써 화가 많거나 자기 주장만 강한 사람들이 나오는것이다. 결국 수(水)의 극제가 필요한데 논리적인 말로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감성적인 것이 더 인간적이라고 하여 MBTI의 F를 T보다 강조하는데 이것도 어찌보면 화(火)의 강렬함을 의미할 수 있다. T이던 F던 모두 있어야 하고 조화로워야 한다. 이러한 예처럼 오행의 표만 가지고서도 사람의 성향과 성격 등을 예측해볼 수 있다.
예전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4H 운동을 했었다. 지덕노체(머리(Head, 지육), 충성스런 마음(Heart, 덕육), 부지런한 손(Hands, 노육) 및 건강한 몸(Health, 체육))을 강조하여 전인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되었고 체육과 미술과 음악이 왜 필요할까 싶었는데 지금에서야 이부분들이 이해가 되었다. 바른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지식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예의, 철학 등 모든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 오행이 조화로울려면 성향도 균형을 잡아야 한다. 지금에 주입식 교육은 지식만 강조하기때문에 문제가 된다. 다시 한 번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