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 사워도우

사워도우 식사빵의 맛을 음미하며 먹어본 솔직 후기!!

by 윤종윤
IMG_7647.HEIC 맛평가를 요청받은 식사빵


평소에 빵을 정말 좋아하지만, 식사빵이라는 분류가 있다는 것은 몰랐다.

많은 토핑이 올려져 있거나 달고 자극적인 빵을 좋아했지, 이런 담백한 빵을 직접 구매해서 먹지는 않았었다.


요리사인 동생과 커피를 마신적이 있는데, 그때 이런 담백한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니, 커피의 향이나 빵의 맛이나 엄청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때부터 담백한 식사빵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이번에 동생이 만든 플레인 사워도우의 맛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안 그래도 식사빵이 생각나던 찬라에 잘되었다 싶어서 진시한 마음으로 맛을 음미하며 먹어보았다. 위스키 음미하듯이 빵 한입 한입 먹으며 식감과 맛 섬세하게 느껴본 계기가 된 거 같다. 그 후기를 하나씩 남겨보려고 한다.



먹은 빵 종류

시식 가능한 빵 종류는 총 4가지였다.

플레인 사워도우 | 올리브-옥수수 사워도우 | 할라피뇨-체다 사워도우 | 호두-크렌베리 사워도우

이번에 내가 먹어본 빵은 플레인 사워도우이다.


이 빵을 먹기 가장 적합한 시간대

맛평가 피드백 작성을 요청받았는데, 이 빵이 어울리는 때가 언제인지 질문이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중 선택이 있었는데, 저녁 빼고는 모두 어울릴 것 같았다.

아침 : 아침부터 해비 한 식사는 부담스럽지만, 식사빵 한 두 조각에 계란프라이, 커피 한잔이면 '식사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담스럽지 않게 충분히 포만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빵인 것 같다.

점심 : 평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때에는 점심에 식사빵이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다이어트 기간에는 샐러드와 닭가슴살 등 곁들인 샌드위치 형태나 포케와 함께 먹는 식사빵으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식 : 나는 커피를 엄청나게 즐기는 편이다. 항상 커피를 달고 사는데, 커피 마실 때 입이 심심할 때 먹을만한 담백한 간식으로 최고인 것 같다.

종합적으로 이 빵을 먹기 좋은 때는 식사든 간식이든 먹고 부대낌(?) 없이 뒤끝이 깔끔함을 원할 때 최적인 것 같다. 맛은 있지만 기름지고 해비 한 음식 맛있게 먹은 적이 있는가?? 먹을 땐 맛있었지만 다 먹고 나면 기분 나쁘게 배부를 때가 있다. 이 식사빵은 먹고 나서도 깔끔하게 기분 좋은 뉘앙스다.


빵의 식감은 재미있었다.

재미있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식감이었다. 표면은 바싹 구워져서 딱딱함과 바삭함의 그 어느 정도의 느낌이었다. 바케트빵의 거칠고 푸석한 딱딱함 보다는 부드럽고, 튀김의 바삭함 보다는 촉촉했던 것 같다. 이걸 촉촉한 바삭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 모르겠다. 빵을 베어 물때 딱딱 바삭한 표면을 넘어가면 상당히 촉촉한 속살이 나온다. 수분을 얼마나 머금은 것인지 정말 촉촉하다고 느껴졌다. 밀가루가 아닌 쌀빵인가? 싶은 정도의 촉촉하고 쫀득한 부드러움이 놀라웠다. 빵의 표면과 속이 이렇게 대조적으로 느껴지는 게 흥미로웠다. 한입에 두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재미요소였다.


여러 맛이 순서대로 즐기게 해 준다

한입 베어 물고 씹다 보면 첫맛에 느껴지는 풍미는 고소함과 담백함이 딱 느껴진다. 깔끔한 고소한 맛이 입안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느낌이다. 카라멜마끼야또, 카푸치노처럼 달달한 커피 먹었을 때 입안이 텁텁해지는 것과 달리 아메리카노 마시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것처럼, 이 빵의 첫 입은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몇 차례 더 씹다 보면 침과 함께 빵에 무슨 화학반응이 일어난 것 마냥 신맛이 확 감돈다. 혓바닥 전체를 자극하는 약한 산미가 첫 입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이어지니 더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산미가 빵의 매력의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계속 생각나게 하는 이유는 이 신맛인 것 같다. 만약 이 신맛이 없었다면 질렸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미가 너무 좋았다. 거짓말 보탬 없이 이 산미 때문에 빵 반쪽을 그 자리에서 간식 먹듯이 먹어 치워 버렸다.


전체적 후기

정말 중독되는 맛이다. 고소함과 담백함, 산미까지 느껴볼 수 있다. 식감도 재미가 있다.

치즈를 포함한 다양한 토핑이 없는데도 이런 식으로 맛이 화려하다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이후 이 빵을 베이스로 한 샌드위치는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가득해진다.

구매해서 사 먹을 의사 2500%이다. 사심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진심이다.


빵 출처 : https://www.instagram.com/cloche_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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