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Huế)로 간다

by 잼스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Vexere 앱으로 9인승 리무진을 예약했다. 소요시간은 대략 두 시간 남짓, 숙소까지 와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가격은 1인당 편도 20만 동(₫)이니 만원이 조금 넘는다. 만석인 차량 안에선 한국어, 베트남어, 영어가 서로 부딪친다. 작년에도 타봤고, 기차로도 한번 다녀와서 가는 길이 눈에 익다. 열흘 간 묵을 숙소에 도착했다. 첫인상이 중요한데 다행히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Huế Walking Street를 끼고 있어 생활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다낭에 한강, 호이안에 투본강이 있다면 Huế에는 흐엉강이 있다. 걸어서 5분 거리니 강 따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훼 황궁까지는 30분. 대도시지만 골목이 많고 시야를 거스르지 않도록 낮은 건물 위주로 도시화가 이루어져 있다. 최근 종묘 세계문화유산 관련 서울시의 고층 빌딩 이슈와 대비되는 바다. 어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5년 연임을 확정했다. 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빈이다. 고속철도, 원자력발전소 등 메가인프라 사업도 공약했다.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베트남 민족의 자존심 서린 이 도시에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