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렬(壯烈)과 작렬(炸裂).
완전히 다른 의미의 한자다.
그런데 무심코 듣기에는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한 유튜브 컨텐츠에서 발견한 문구, "작렬히 전사합니다."
아마도 영상 제작자와 크리에이터 간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제작자가 20대 젊은이라면 잘못 알아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한자 교육을 강하게 주장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한자에 익숙한 기성세대가 다 죽어 잠들기 전까지는 동일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통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한자도 어느 정도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읽고 쓸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나 하는 질문을 던지고 사전을 찾아 볼 필요를 자각할 수 있을 정도, 딱 그정도의 한자 교육은 필요하지 않을까...
'사흘, 글피'를 모르는 것만큼 한자어를 모르는 것도 기성 세대와의 소통에 단절을 일으키고 세대 간의 존중심을 약화시킬지 모른다.
'장렬'과 '작렬'을 구별하지 못하면 '작렬'과 '작열'은 구별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