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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메디닷컴 Jan 19. 2022

어떤 성격이 성적 매력 높일까?

어떤 사람들이 과연 성관계를 더 많이 할까요? 땀 냄새, 동공 확장, 허리둘레의 비율 등 얼핏 단순해 보이는 것들이 성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심리학저널에 발표된 캐나다의 연구에 의하면 이타주의적인 남녀가 가장 매력이 있으며, 성관계도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NBC뉴스가 보도한 ‘성격과 성적 매력의 관계’를 국내 성 전문지 속삭닷컴이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좋은 성격도 중요하다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인지상정이죠. 그러나 ‘성격과 개인차이’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격 등 다른 요인도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연구팀은 120명(남녀 각 60명)을 A·B·C 세 그룹으로 나눠 구글의 중국인 사진 60장을 보여주고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2주 뒤엔 A그룹에는 품위·정직성 등 긍정적인 성격의 묘사와 함께, B그룹에는 사악함·비열함 등 부정적인 성격의 묘사와 함께, C그룹에는 성격에 대한 묘사 없이 이전과 똑같은 사진을 보여주고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죠. 


연구자들은 첫 번째 평가에선 그룹 간에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실시한 평가에서는 긍정적 성격을 묘사한 사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정적 성격을 묘사한 사진이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사람’에 끌리기도 한다

남녀는 교제할 때 ‘3가지 어두운 성격‘(the Dark Triad), 즉 마키아벨리즘·나르시시즘·반사회적 인격장애(psychopathy)에 끌릴 수도 있습니다. ‘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가 한때 인기를 끈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죠. 

영국 요크세인트존스대 강사 그레고리 루이스 카터 박사는 “냉담하고 착취적인 성격이 짧은 기간의 만남에선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르시시즘은 장수 및 정신·신체적 건강과, 마키아벨리즘은 사회적 유연성과 각각 관련이 있고,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충동적·감각적인 특성 때문에 매혹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대 성격요인도 영향

대다수 심리학자들은 개방성·성실성·외향성·친화성·신경증 등을 5대 성격요인((Big Five)으로 꼽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안드레아 멜처 조교수 연구팀은 대부분 결혼한 지 6개월이 채 안된 신혼부부 278명을 대상으로 성격이 성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그들의 성격을 5대 성격요인 테스트로 파악하고, 2주 동안의 성관계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아내들의 친화성과 개방성이 높으면 성관계를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하지만 남성의 성격 특성과 부부의 성관계 빈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신경증 점수가 낮은 부부와 개방성이 낮은 남성의 성생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른 사람을 웃겨라


유머는 남녀의 매력도 평가 순위에서 항상 최상위에 오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머는 지능, 창조적인 소질, 양호한 건강상태 등을 나타내는 유전자입니다. 


이는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죠. 

카터 조교수는 “여성은 남성보다 더 웃게 되길 바라며, 남성들은 침실에선 예외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더 웃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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