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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메디닷컴 Sep 15. 2021

"먹은 것도 없는데..." 나잇살 왜 찌는 걸까?

나잇살에 관한 진실과 거짓

20대 때보다 특별히 많이 먹지도 않는데 자꾸 늘어나는 살, 세월과 함께 속상하게 늘어만 가는 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나잇살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진대사는 30대부터 느려진다?

아닙니다. 신진대사는 20대 때부터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청소년기보다 하루 평균 150칼로리를 덜 소모하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대학 가면 저절로 빠져”란 말이 왜 모순인지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죠. 


20대에 접어들면 우리 몸은 성장을 멈추고 세포가 노화되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됩니다. 단 20대의 대사량은 아직 크게 낮지 않아, 평범하게 먹고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반면 30대 이후로는 급격히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활동적인 생활을 오래 지속할수록 근육 부족으로 살이 잘 찌므로, 꾸준한 근력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체중 증가는 노화 현상의 일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예전만큼 칼로리를 소비하지 못하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소비 안 되고 남은 칼로리는 결국 살이 되는데요. 


20대 때와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이는 30대 혹은 40대는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하면 덜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20대 때의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폐경기는 여성 체중을 증가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월경이 끝난 여성은 폐경기로 접어듭니다. 보통 40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이 시기에 이르는데, 이때 상당수의 여성들이 살이 찌는 경험을 합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데, 폐경기에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줄면 뱃살이 잘 늘어나게 되죠. 하지만 근육량, 활동량, 대사량 등을 향상시키면 이를 극복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0대는 하루 1500칼로리만 먹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차는 있지만 50대 여성은 평균 1800칼로리, 남성은 2000~2200칼로리 정도 먹으면 적당합니다. 자신의 평소 활동량과 기초대사량을 고려해 얼마든지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중간 강도의 활동을 하는 사람, 즉 시간당 3~4마일(약4.8~6.4킬로미터)을 가는 속도로 하루에 1.5~3마일(약2.4~4.8킬로미터)을 걷는 사람이라면 대략 이 같은 권장 칼로리를 섭취하고, 3마일 이상 걷는 보다 강도 높은 활동을 하는 사람은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식습관이 나빠진다?

나이가 들면 미각과 후각의 기능이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식욕을 잃은 사람은 살이 급격히 빠지기도 하죠. 반대로 음식을 예전보다 맵고 짜게 자극적으로 먹으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는 살이 찌는 원인이 됩니다. 살이 찌고 있다면 조미료를 과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보세요. 


나이가 든 다음 시작하는 운동과 식이요법도 건강상 이점이 있으니 좌절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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