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교육은 내용을 가르치는 것

살며 생각하며

의대 증원 여파 때문인지, 요즘 교육의 본질에 관한 얘기를 여기저기서 자주 듣게 된다. 그렇다면, 교육이란 대체 무엇일까?


해서,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해 본다. 왜냐 하면, 교육은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많은 철학자와 교육자들이 오래도록 고민해 온 질문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교육을 인간의 인격을 길러내는 과정으로, 또 다른 이는 사회화의 수단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기능은 바로 "내용을 가르치는 것" 즉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1. 내용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내용'이란 교과서에 담긴 사실, 개념, 원리, 기술 등 학생이 알아야 할 지식 요소를 뜻한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는 수식과 공식을, 역사에서는 사건과 연도를, 과학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배우는 것이 그 예이다.


2. 가르친다는 행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 예시를 들어주며, 반복 학습을 통해 지식이 정착되도록 유도한다.


3. 지식 중심 교육관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인 교육 철학, 즉 교사는 지식을 가진 자이며, 학생은 지식을 받아들이는 존재로 보는 "지식 전달형 교육"과 연결된다.


이는 교육의 핵심은 교과 내용에 있다는 주장과도 맞닿아 있다.


4. 한계와 비판

하지만 오늘날 교육은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비판적 사고, 창의력, 협업 능력, 도덕성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교육은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는 정의는 교육의 기초이자 출발점일 수는 있지만, 그 전부는 아니다.


결국, "교육은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는 말은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정확히 짚어낸 표현이 아닐까 싶다.


지식 전달은 교육의 토대이며, 학문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진정한 교육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식을 넘어, 인간을 기르는 것" 바로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육의 방향 아닐까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독수독과"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