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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Aug 29. 2022

국민의힘, 정말 회생하려면

살며 생각하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내부 총질과 권 원내대표의 똥 볼로 인해 격량에 휩싸여 깊은 수렁에서 계속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결 방법이라며 입 가진 의원들이 저마다 백가쟁명식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이런 와중에도 "친이 vs 반이"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


어쩌다 출범한 지 100일 남짓한 정권이 임기말 현상을 보이고 있는지 안타깝다. 역대 정부 중 이런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싶다. 집권 초기 정부를 국민이 걱정해야 하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만 모르는지 외면하는 건지 헷갈린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사유가 2024년 총선 공천 주도권 때문이라는 등 이런저런 소문이 세간에 나도는 데 사실이라면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보따리 찾는 격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첫째 조건은 -다소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런저런 이유 달지 말고 전격 사퇴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러고 나서 의원 총회를 통해 소위 윤핵관이 아닌 정치 역량 있는 중진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해야 지금의 복잡한 난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전에 국민의힘을 향해 일갈했던 조경태 의원 발언이 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 공감하는 의견을 내고 있음을 참고한다.


지금부터라도 국민의힘은 판사 성향 운운하며 또 이준석 전 대표의 내부 총질을 비판하는 데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조경태 의원의 제안을 전격 수용해서 신속하게 수습하는 것이다. 만약 또 한 번 실기하게 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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