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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년인사회를 다녀와서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57만 강남구민의 2023년 신년인사회가 1월 10일 오후 3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었다. 필자가 강남구 정책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신년인사회라서 인지 1000명이 넘는 구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 같다. 이날 행사는 1부(신년하례), 2부(강남비전)에 걸쳐 1시간 넘게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국립국악고 관현악단의 '방황' '신뱃놀이'가 연주되었고 국내외 자매도시 대표의 강남구와의 인연을 곁들인 새해 축하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의회의장과 구의회 의장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경준 의원이 발언한 3가지 약속

(종부세 폐지, 재건축 재개발 위해 규제 해제,

토지거래허가제도 폐지 또는 완화)을 들으면서 경제전문가이지만 "역시 강남 지역구 의원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4선 의원인 김헌기 의장(서울시의회)의

"마음은 초선, 능력은 4선 답게"라는 발언도 마음에 와닿았고, 강남구에서 배출한 시의원들이 "유사 이래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했다"는 너스레는 덤 같았다.


신년인사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2부 행사를 보면서 강남구민들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조성명 구청장을 정말 잘 선출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조성명 구청장은 신년인사말을 통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성장도시, 문화생태도시, 안심행복도시, 공감동행도시, 초밀착도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023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구민들이 구청장의 새해 포부를 들으면서 강남구민의 높은 자존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강남이 서울의 특등구임을 실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강남합창단과 '희망의 나라로'를 참석자 전원이 합창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의미 깊은 행사 아니었나 생각되며 아직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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