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리만큼, 인간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특히 정치권에서는 진보, 보수에 관계없이 야당이 되면 여지없이 청와대를 향해 '불통'이라는 단어로 공격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상대방을 중요한 존재로 인정하면 자신도 더불어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때 '화이부동'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상황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다툼'을 줄이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면 된다.
남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면 누구나 괴로워한다.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따라서 내가 남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을 중심에 두고 나를 바라보면서 "나는 왜 상대방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지" 먼저 떠올려 보면 어떨까 싶다. 그러면 나도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상대방도 나처럼 고통받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현자는 말씀하신다. "사람의 능력은 비난 속에서 시들지만, 칭찬 속에서는 꽃을 피우게 된다"라고 말이다. 따라서 현명한 리더는 결과보다는 성취를 향한 과정에 더 무게를 둔다고 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실수를 하더라도 질책보다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말을 맛깔스럽게 하면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첫째. 대화 중에 정보를 제공한다.
- 정보의 부가가치가 높고 신선할수록 그것을 알게 된 상대방도 자진해서 그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정보를 알려주게 된다. 이렇게 가치 있는 정보교환은 인간관계를 심화시켜 주는 요소가 된다.
둘째. 지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 언제, 어떤 형태로든지 지적 선물을 제공할 마음의 배려를 갖는다.
셋째.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 대화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한다. 따라서 대화의 다양한 화제를 준비해서 만나는 사람의 예상을 벗어나게 해 본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한다. 언어학자들은 "누군가 자신의 생각을 아무리 잘 표현한다 해도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내용은 불과 30%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따라서 자기 말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을 포함해서 상대방 귀에 쏙쏙 들어갈 수 있는 표현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최고의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상대방에 관한 내용을 화제로 삼으면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누가 자신을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으면 방문객이 좋아할 화제에 대해 관계 서적을 뒤지고 연구했다"라고 하듯이 말이다.
인간이 행동을 하는 동기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욕구에 호소하는 화제를 선택하면 이쪽 이야기를 잘 들어주게 된다. 즉 "상대방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잘 간파한다면 상대방의 귀는 저절로 열리게 된다"는 의미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