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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y 03. 2024

'구원환상' 고찰

살며 생각하며

'구원환상'은 신화적인 개념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이나 구원자를 가리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간혹 종교나 철학에서 다루어지며,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상적인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즉, 구원환상은 종종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구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미래의 이벤트나 존재를 상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종교적인 맥락에서는 예수, 부처, 알라 등과 같은 신성한 인물이나 개념이 이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죄에서 구원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그의 부활은 인간의 영적 구원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아울러 이 개념은 종교적인 맥락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이상적인 파트너, 직업, 재정적인 상황 등을 상상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화된 구원환상이 실제 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만일 이상적인 해결책이나 구원자를 바라보는 데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현실적인 대처나 노력을 게을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따라서 구원환상의 늪에 빠져 구원자를 찾기보다 차라리 자신의 정체성 정립을 우선 하는 게 좋지 않을다. 삶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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